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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4 6.깜빠뉴홈베이킹 2025. 2. 24. 00:13
마침 버터가 떨어졌다.
그래서 버터가 오길 기다리다가 버터가 안들어가는 빵을 발견했다.
심지어 깜빠뉴!
계속 부드러운 빵만 만들다가 바삭한 식감이 그립던 중이라 바로 만들어보기로 했다.
처음 해보는 오버나이트 발효.
🍞 베이킹 레시피
재료
따뜻한물 300ml(35℃ 전후), 드라이 이스트 1g, 소금 8g, 강력분 400g, 올리브유 조금과정
1. 따뜻한물 300ml에 드라이이스트 1g 섞기
전기포트에 보이차를 끓여 먹고 있었는데 비우고 새로 물 끓이기 귀찮아서 그냥 보이차를 사용했다.
혹시 문제가 되진 않겠지..?
2. 소금 8g 넣기
3. 강력분 400g 넣고 주걱으로 맷돌 돌리듯 섞기
이때까지의 반죽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반죽이 진데 달라붙지 않았다.
왜지?
4. 랩 씌우고 상온 18~27℃에 12~18시간 두기(12시간 정도면 충분, 그이상은 풍미와 산미가 다 올라감)
우리집은 실내온도가 20℃ 정도이다.
1차 발효는 실패한 경험밖에 없어서 좀 불안했다.
(왼)발효시작 (오)12시간 후 처음으로 발효한 반죽이 제대로 부풀었다!
이스트도 1g밖에 안넣었고 온도도 20℃ 정도에 방치해뒀는데 발효가 성공했다.
혹시 이때까지 실패한 이유는 온도가 너무 높았서 였을까?
5. 종이호일에 덧가루 충분히 뿌리고 반죽 얹기
주걱으로 반죽 가쪽을 살살 긁어내고 종이호일 위에 얹었다.
6. 너무 치대지 않고 가쪽을 가운데로 접고 손에 덧가루 발라가며 살짝 둥그렇게 성형
덧가루용 밀가루를 준비해두고 장갑을 끼고 360도 돌려가며 반죽 끝부분을 들어 가운데쪽으로 모아줬다.
그리고 깨달았다.
아..나는 성형은 포기해야겠다.
어차피 내가먹을거 모양이 중요한건 아니니까.
7. 반죽에 밀가루를 얇게 체로 뿌리고 십자 칼집(3~4mm) 내기
8. 칼집 낸 부분에 오일 바르기
그래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성형이다.
반죽이 화내는 것처럼 생겼다.
7. 볼로 덮어두기
8. 오븐에 냄비를 뚜껑 덮어 넣고 250℃ 30분 예열한다.
냄비를 250℃ 오븐으로 가열해도 되는지 불안해 한참 검색해봤다.
뚜껑은 전부 스테인리스고, 냄비는 실라간과 스테인리스로만 만들었다고 하니 괜찮을 것 같다.
근데 오븐 최고온도가 230℃ 여서 230℃ 15분 예열했다.
9. 예열한 냄비 꺼내서 호일째 반죽 넣고 종이호일 정리(도우가 찌그러지지 않게)
어차피 찌그러지게 생겼으니까 이건 그냥 패스했다.
10. 물 스프레이로 3번 분사
식물에 물 주던 물뿌리개용 스프레이가 있어서 주방세제로 열심히 씻어줬다.
반죽 표면에 물을 뿌리고 구우면 겉이 바삭해진다고 한다.
11. 230도 30분 굽기
30분 구운 후 오! 많이 부풀었다.
12. 뚜껑 빼고 230도 15분 더 굽기
13. 식힘망에 식히기
완성 깜빠뉴 완성.
뭔가 처음으로 성공한 것 같은 기분이다.
근데 내가 낸 칼집은 어디갔지..?
🍞 문제점 및 개선사항
1. 종이호일이 빵 밑바닥에서 잘 안떨어진다.
반죽을 성형할 때 종이호일에서 완전히 떼서 들어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처음에 종이호일에 덧가루를 덜 뿌렸나보다.
바닥에서 떼느라 고생했다ㅠ
종이호일 떼는 중 2. 칼집이 없어졌다.
칼집을 좀 더 깊게 과감하게 내야하나보다.
3. 성형하기 어렵다.
이건 경험치를 쌓아야 할 것 같다.
🍞 결과
종이호일 떼고 잰 전체 무게 619g.
맛있다!
빵에 밀가루맛이 하나도 안나고 바게트 먹는 것처럼 고소하다.
겉바속촉 그 자체였다.
이 빵은 자주 해먹고싶다.
카레랑 같이 먹어도 맛있다.
참고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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