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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9 7.소금빵홈베이킹 2025. 3. 9. 21:33
한동안 지난번 구운 깜빠뉴만 주구장창 구웠다.
집에 손님이 오셨을 때도 깜빠뉴를 굽고 선물용으로도 구웠다.
확실히 반죽하는 과정이 빠지니까 베이킹이 쉽게 느껴졌다.
깜빠뉴를 몇 번 굽자 홈베이킹을 시작하며 산 밀가루 5kg이 얼마남지 않았다.
그래서 밀가루를 덜 쓰는 레시피를 찾다가 소금빵 레시피를 발견했다.
밀가루가 간당간당하긴 한데 일단 도전했다.
🍞 베이킹 레시피
재료
이스트 3g 따뜻한 물 150g 강력분 210g 박력분 20g 소금 5g 설탕 5g 가염버터 5g
가염버터 10gx6개과정
1. 이스트 3g에 35℃ 물 150g을 넣고 잠시 둔다.
원래 레시피는 차가운물로 하라고 했는데 발효가 잘 안될까봐 깜빠뉴 하듯이 35℃ 물을 넣었다.
그리고 이스트를 따뜻한 물에 먼저 불려 잠시 활성화시켜주고 다른 재료들을 넣었다.
2. 설탕 5g, 소금 5g, 강력분 210g, 박력분 20g, 상온에 둔 무염버터 5g을 섞는다.
3. 재료가 섞이면 10분간 내리치며 접는다.
오랜만에 반죽을 하는데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넘쳤다.
이때까지 반죽을 수월하게 한적이 없는데 이번엔 뭔가 쉬웠다.
딱 10분 반죽을 내리치며 접기를 반복했는데 처음으로 반죽이 잘 안달라붙고 매끈해졌다!
반죽완료 4. 둥글려서 뚜껑덮고 26~28도에서 2배까지 약 1시간 발효한다.
깜빠뉴할 때 12시간씩 발효하고 반죽이 엄청 부푼 걸 겪다보니 이제 발효가 두렵지 않았다.
그냥 햇살 잘드는 곳에 랩씌워서 1시간 두었다.
5. 가염버터를 10g씩 새끼손가락 크기로 6조각 잘라 냉동실에 보관한다.
6. 반죽의 공기를 빼고 6등분한다.(약 66~67g)
원래 레시피에선 55~56g씩 나온다고 했는데 왜 나는 전체무게가 400g이 나오지?
아무튼 66~67g씩 나눠줫다.
7. 각 반죽을 둥글린 후 물방울모양으로 만들어 봉지로 덮고 냉장고에서 20분 휴지한다.
물방울모양 물방울 모양으로 길쭉하게 해야하는데 반죽이 도마에 달라붙어서 생각보다 잘 안됐다..
모르겠다.. 이게 나의 물방울 모양이다.
8. 반죽을 잡아당기며 밀대로 밀어준다(약 50cm). 버터를 넣고 돌돌 말아 끝을 고정한다.
최대한 길쭉하게 늘려 버터를 넣고 말았다.
근데 도마가 너무 쬐꼬매서 50cm는 못했다.
성형완료 반죽을 짧게 늘리니까 버터를 몇 번 못굴렸다.
그래도 몇 번 하다보니 쬐끔 나아지긴 했다..(왼쪽 → 오른쪽, 아래 → 위)
9. 봉지로 덮고 40분 발효
10. 봉지를 빼고 분무기로 물을 2번씩 뿌린다.
11. 에프 210℃ 6분 예열(오븐 240℃ 50분 예열)
챗gpt한테 물어보니 에어프라이어는 50분씩 예열할 필요 없다고 해서 6분만 했다.
반죽에 스팀을 주기 위해 빈 철판을 같이 넣었다.
12. 물이 어느정도 흡수된 후(약 10분후) 굽기 직전에 분무기로 충분히 물을 뿌린다.
13. 굵은소금을 위에 올려준다.
굽기 직전 14. 오븐에 넣고 3분간 스팀을 준 후 에프 190℃ 7분 → 180℃ 7분 굽는다. (오븐 220℃ 10분 → 200℃ 10분)
반죽에 스팀효과를 주기 위해 반죽 넣고 철판에 뜨거운물을 천천히 붓고 에프를 3분간 닫아뒀다.
근데 스팀효과가 잘 안 먹힌것 같다.
챗 gpt에 물어보니 에어프라이어로는 190℃, 180℃로 구우라고 했다.
3분 후 빈 철판은 빼고 190℃로 7분 구웠다.
그런데 7분이 거의 끝나가는데 색깔이 거의 흰색이었다.
그래서 200℃ 로 올려서 7분을 추가로 구웠다.
그래도 색깔이 연한 갈색이라 200℃ 5분을 더 구웠다.
즉, 190℃ 7분 → 200℃ 7분 → 200℃ 5분 총 14분 구웠다.
🍞 문제점
1. 구운 온도, 시간
다음에는 210℃ 10분 → 200℃ 10분 으로 구워봐야겠다.
껍데기가 너무 딱딱했다.
2. 성형
도마가 너무 짧아서 반죽이 두껍게 말렸다.
다음에는 아일랜드 식탁 소독해서 그 위에서 최대한 얇게 반죽을 늘려서 말아야겠다.
3. 너무 짰다.
펄소금을 올리라는데 없어서 그냥 굵은소금을 올렸다.
소금빵 사면 소금 너무 쪼금 올려줘서 나는 팍팍 올렸다.
근데 너무 짰다.
다음에는 2~3 개만 올려야겠다.
🍞 결과
소금빵 완성 와~ 일단 성공한 것 같다.
빵 굽는데 빵 냄새가 너무 고소하게 났다.
반 갈라보니 뻥 뚫려있다.
소금빵 좋아하는 남편이 너무 맛있다고 3개 반이나 먹었다.
이제 소금빵 사먹을 필요 없겠다.
ref) 참고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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